2024. 12. 16. 10:17ㆍ카테고리 없음
생리 기간 전후에 몸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여드름이 나거나 졸음이 늘기도 한다. 매번 생리할 때마다 신경이 쓰이는데, 방법이 없을까?
◇생리 중 졸리면 유산소 운동과 껌 씹기 좋은 방법
낮에 자꾸 졸린 것은 생리 시작 시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생리 중에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증가한다. 몸이 잘 자려면 체온이 조금 떨어져야 하는데, 프로게스테론 때문에 체온이 올라가 잠에 방해가 된다. 그래서 누워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아 잘 자지 못하고, 낮에 졸음이 오는 것이다. 프로게스테론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뇌의 흥분을 줄여주는 물질도 방출해 낮에 졸음이 올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
화가 나는 낮의 졸림에는 껌이나 견과류 씹기가 효과적이다. 껌이나 견과류를 씹으면 뇌가 활성화되어 졸음을 어느 정도 없애고 집중력도 높아진다. 밤에 잠을 잘 못 자면 생리 기간 동안 방 온도를 1도 정도 낮추는 것도 좋다.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일부 연구에서 3개월 동안 일주일에 3번 유산소 운동한 여성들이 운동하지 않은 여성들보다 생리 기간 피로가 감소했다는 결과가 있다.
◇생리 3~4일 전 단 것 줄이면 피부 문제 줄어들어
생리 직전에는 피부 트러블이 잘 생긴다. 생리 시작 3~4일 전에 프로게스테론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 호르몬은 생리 시작 2주 전부터 나와서 피지선을 자극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렇게 되면 작은 자극에도 염증이나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호르몬 영향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줄일 수는 있다. 생리 시작 3~4일 전부터는 유분이 적은 화장품을 쓰는 것이 좋다. 피부가 민감해지니 부드러운 세안제로 얼굴을 씻는다. 탄수화물이나 단순당이 많은 음식은 지나치게 먹지 말아야 한다. 이런 음식은 피지를 더욱 늘리기 때문이다.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여드름이 더 심하게 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