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70대 여성 환자가 심리적 원인으로 인해 드물게 발생하는 중증 건선의 한 형태인 '홍피성 건선'에 걸렸다고 한다.
영국 스윈던 그레이트웨스턴병원 의료진은 76세 여성 A씨가 심한 발열과 심장 두근거림, 통증, 다리 부기, 식욕 감소, 의식 저하 증상을 보여 병원에 의뢰되었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딸의 사망으로 큰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A씨는 약 30년간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으로 고생해왔다. 의료진이 피부를 검사한 결과, 건선 증상이 약한 열과 함께 전신에 퍼져 있었다. 피부는 따뜻하고 건조했으며, 은백색 비늘이 두껍게 형성되어 있었다. 다행히도 A씨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아달리무맙 사용으로 6주 후부터 피부 증상이 많이 개선됐다. 그러나, 여전히 이상 징후가 계속 나타나 16주 동안 약을 처방하고 추적 관찰 중이라고 의료진은 전했다.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흔한 것은 각질이 두껍게 일어나는 판상건선(전체 건선의 80~90%)이며, 그 외에도 물방울 모양의 점 성 건선, 전체 피부가 붉어지는 홍피성 건선, 농포 건선, 손톱 건선 등이 있다. 건선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계의 문제로 알려져 있다.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반응해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각질이 증가하는 것이다.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이 환경적 요인에 의해 건선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 A씨의 경우도 심리적 스트레스가 건선 증상을 악화시킨 사례로 보인다.
그레이트웨스턴병원 의료진은 “홍피성 건선이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며, A씨도 이로 인해 건선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심한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의료진은 이런 경우 “마음챙김 명상이나 인지행동 치료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환자가 중증 홍반성 발진으로 올 경우 최근 심리적 스트레스가 있었는지 확인해 홍피성 건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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